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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미래농업 혁신’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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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2. 11. 11. 06:00

농식품부, 밭농업 농기계 개발·보급 확대
드론방제기 등 첨단기술 접목해 고성능화
노후 기계 교체·임대료 감면·교육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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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밭농업 기계화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농업혁신으로 견인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0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밭농업 기계화가 미흡한 파종·아주심기(정식), 수확·작업을 중점적으로 선택과 집중해 정부 주도의 농기계 개발 및 보급 등 밭작물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화율이 거의 100%에 근접한 논농업과 달리 밭농업의 기계화율은 61.9% 수준에 그치고 있어 농업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산간지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밭농업은 작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재배 방식이 상이해 기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밭농업의 파종·정식 및 수확 작업은 작물의 다양화로 인해 파종·아주심기(정식)의 기계화율은 12.2%, 수확은 31.6% 수준으로 저조하다.

농식품부가 임대사업소를 통한 농기계 공동이용 지원 및 기계화 우수 모델 육성, 밭농업기계 연구개발 등 기계화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농업인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자 단체 등 공동이용 조직을 활용한 밭농업 기계화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임대사업소 지원을 통한 지자체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설·농기계 보관창고 등 분소 설치 및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임대사업소는 2016년 410개소에서 2021년 530개소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또한 주산지 작목반 중심으로 경운·정지, 파종·정식, 수확까지 일관작업을 할 수 있는 임대농기계 지원도 추진 중이다.

농작업 효율성을 위해 내용년수가 경과한 임대사업소의 노후 농기계 교체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계화가 미흡한 파종·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에 대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농기계 개발·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마늘파종기,전자동 감자파종기, 콩 파종기, 무 복합파종기 등 파종 기계와 인삼정식기, 고구마정식기, 채소정식기 등 정식 기계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집형 수확기, 참깨·들깨 예취기, 자주식 탈곡기,배추 수확기, 풋옥수수 수확기 등도 개발해 영농 현장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기존 농기계를 개량·보완해 범용화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농기계를 고성능화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범용화는 농기계에 적용 가능한 밭작물과 농작업의 다양화에 초점을 두고 콩·들깨·보리 등 수확이 가능한 범용콤바인, 비닐피복 복토기, 범용 예취기, 서류 줄기파쇄기 등 범용형 농기계 개발과 채소 정식기, 드론방제기 등을 고성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농약 살포에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드론은 PLS(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에 따른 비의도적오염을 최소화하고 살포되는 농약의 비산을?줄여?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고성능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현재 농기계에서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농작물의 정보를 측정하며 농작업 수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벼와 감자를 대상으로 수확 작업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위치별 수확량을 측정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선 상태이다.

이밖에 밭농업 기계 장기임대, 임대료 감면, 교육·홍보비 등 종합 지원을 통한 마늘·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을 육성하고 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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