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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유일하게 소속 구단이 없는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좌불안석이다. 무적 선수가 된 호날두가 심리적으로 흔들릴 경우 본인은 물론 대표팀 전체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방출된 호날두가 상대에겐 호재일까, 악재일까. 언뜻 보면 호재일 수 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이후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회 기간 자신의 기량이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 해야한다.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호날두가 서두르다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상대가 원하는 최고의 한 수다. 호날두가 흔들리면 포르투갈 대표팀의 조직력과 공격력이 무뎌질 수 있다.
반대의 시각도 있다. 소속팀 문제가 해결된 덕에 호날두가 오히려 마음의 짐을 벗어던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방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새로운 도전을 할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고 밝힌 것처럼 호날두가 이번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심기일전 한다면 상대는 곤욕스러워질 수 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월드컵 사상 최초로 5차례 서로 다른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기 위해 개인적인 활약이 절실한 터라 이 기록에 집착할 공산이 크다.
다만 어느 경우든 부상이 변수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 경기를 치르거나 서두를 경우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 호날두는 만 37세다. 축구 선수에겐 환갑에 가까운 나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인 만큼 상대의 집중 견제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가나와 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 스타디움에서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전략이 엿보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