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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이재용이 탄다는 회장님차 끝판왕 ‘BMW 뉴7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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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2. 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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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칵, 위잉."

BMW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뉴7' 시리즈는 운전의 첫 시작부터 격이 다르다. 문손잡이에 달린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자동으로 주변 여유 공간을 감지해 차 문을 열어주는 뉴7은 BMW가 내세운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로 운전자를 초대한다.

오토매틱 도어 기능은 시작일 뿐이다. 최첨단 주행기능을 모두 모아 운전자의 편안 주행을 돕는 것은 물론 널찍한 뒷좌석 디스플레이와 안마의자 등은 프리미엄 영화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으로 차를 타는 모든 이에게 BMW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삼성이 업무용 차량으로 10대를 구매해 출시부터 화제를 모은 뉴7 시리즈는 2억원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 '회장님차'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김포 소재 한 카페까지 다녀오는 90km 구간으로 BMW 뉴7을 타봤다.

BMW는 이번 7시리즈를 가솔린, 디젤, 전기차(뉴 i7) 등으로 출시했는데 이번 시승은 내연모델인 740i s드라이브로 진행했다.

뉴7의 첫인상은 웅장함과 세련됨이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가?" 싶을 정도로 두껍고 풍부한 전면부의 볼륨감은 BMW의 트레이드 마크인 소위 '돼지코(키드니 그릴)'와 조화를 이뤄 균형미를 뽐냈다. 세로방향으로 더 길어진 키드니 그릴은 과하지 않게 BMW 하이엔드 모델의 대담성을 잘 표현했다. 그릴 윤곽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도 뉴 7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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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지난 18일 삼성에 BMW 뉴 i7 10대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제공=BMW코리아
BMW는 뉴7시리즈의 차체를 이전 시리즈보다 키웠다. 이전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에 비해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가 늘었다. 축간 거리도 5mm 더 늘어난 3215mm로 실내 공간이 매우 넓어 어느 자리에서도 여유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차문이 자동으로 활짝 열리고 닫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문 여는 각도를 조절하는 이 기능은 BMW가 뉴 7시리즈 모든 모델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탑승한 뒤에는 내부에서 버튼을 누르거나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닫을 수 있다.

출발은 조용하고 부드럽다. 내연기관인데 전기차인가 착각할 정도로 차는 조용했다. 주행 중에도 안정적이고 정숙한 주행 질감이 돋보였다. 시속 140km 이상을 밟아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바닥에 바짝 붙어서 달리는 느낌을 줬고, 급격한 코너링에도 차의 흔들림이나 쏠림현상이 없었다.

이 같은 안정감은 뉴 7시리즈에 적용된 BMW의 최신 섀시 기술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최적화된 위치로 조절해 뛰어난 안정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i7 x드라이브60 모델에는 차체의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가 추가 탑재했다.

BMW 뉴 740i s드라이브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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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7의 뒷좌석의 시어터 스크린./사진=홍선미 기자@smhong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편리한 운전을 도왔다.

뉴 7시리즈에는 최대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와 30개 이상의 초음파·레이더 센서, 그리고 차량용 카메라로 구성된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차선을 물고 달리면 화면 표시와 핸들 떨림 등으로 경고해 유용했다. 앞 차와의 거리, 속도 조절 등을 할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었다. 공차중량이 2750kg임에도 스티어링휠과 페달은 가벼운 느낌을 줬다.

BMW가 뉴 7시리즈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한 뒷좌석의 시어터 스크린도 인상적이었다.

뉴 7시리즈 모든 모델에 뒷좌석에는 최대 8K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설치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했고, 뒷좌석 문에 있는 터치 커맨드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켜면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져 감상 최적 환경을 조성한다.

섬세한 음향을 제공하는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4D 사운드 시스템, 안마기능이 있는 리클라이너 좌석도 편안함을 더한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뉴 740i s드라이브의 경우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 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 7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i7 x드라이브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 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 187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이다.

BMW 뉴 i7 xDrive60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BMW 뉴 i7 x드라이브60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제공=BMW코리아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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