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퍼스트 무버 정의선⑦] 현대차 경쟁력 키웠더니 계열사 실적 117% 뛰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28010014459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2. 29.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현대차·기아 차량 판매 고공행진
현대위아 부품 판매 증가 이어져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운송 원톱 부상
현대오토에버 영업이익 첫 1000억 돌파
현대모비스 50조원 사상 최대 매출 관측
basic_2021
basic_202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호조는 계열사 훈풍으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발표한 2021년 신년 메시지에서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며, 친환경·미래기술·사업경쟁력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정 회장의 드라이브는 1년여 만에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완성차 경기에 따라 한해 영업이익이 수십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들쭉날쭉했던 현대위아의 실적은 안정화를 넘어 성장세를 탔고, 철도 사업 적자가 컸던 현대로템은 수익성 개선과 방산사업 강화 등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으며 불경기 속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위아,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117% 증가…"고부가 제품 중심 체질 개선"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올 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226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치가 맞다면 현대위아는 올해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달성하게 된다.

현대위아의 호실적은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판매 고공행진 때문이다. 특히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인기로 현대위아의 4륜구동 시스템 같은 부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4륜구동 시스템은 SUV뿐 아니라 기아 K8 같은 세단에도 최근 다수 적용되며 현대위아의 효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년간 적자를 이어갔던 기계 사업부분이 올해 흑자로 돌아선 것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고성능 제품 위주의 판매에 주력한 점이 기계 사업부분 흑자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판매 전략은 현대위아의 체질 개선도 이끌었다.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완성차 경기에 따라 지난 2018년 50억원, 2019년 1019억원 등으로 오락가락했지만, 올해 2000억원 돌파를 기점으로 내년과 내후년 2000억~3000억원대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완성차 운송 '원톱'·현대로템 K2로 '날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로템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 상승을 이뤘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룹사 운송뿐 아니라 폭스바겐그룹 같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대규모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원톱 체제를 확립하며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1.6% 오른 1조82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영업이익이 6622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3배로 성장한 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2조1881억원 규모의 초대형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10월 미국 현지 중고차 경매업체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섬에 따라 향후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와 4조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은 이후 3개월 만인 10월에 초도물량 180대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관련 실적이 반영되면서 현대로템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1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인 2023년에는 2200억원대, 2024년에는 3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던 철도사업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모비스, 매출 50조 '사상최대'·현대오토에버, 올해 영업익 1000억 돌파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미래차 전환과 함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 확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전체 직원의 10%에 가까운 직원을 채용하고, 오는 2026년까지 1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영업이익은 1222억원으로 전망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50조3000억원대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영업이익은 차량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 물류 대란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