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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이하늬·박소담, 온몸 내던진 워맨스 액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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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1.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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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이하늬/제공=CJENM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영화 '유령'팀이 언론시사회에서 눈물과 함께 훈훈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영화 '유령'의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설경구는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 역을 맡았다. 극중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역을 맡은 박차경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설경구는 "불편함이 없었고 힘에 겨웠다. 이하늬가 팔다리가 길어서 많이 버거웠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는 "'유령'의 액션 장면을 위해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그 장면을 늦게 촬영을 했는데 머리에 달고 6개월을 살았고 체력을 준비해둬야겠다고 했다. 체력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역도산과 싸워야한다는 생각으로 싸웠다"라며 "정말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라는 액션신이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맡은 캐릭터에 대해 "차경이는 제가 애정하는 캐릭터였다. 그동안 연기했던 톤들이 원톤에 가까운 캐릭터였다. 쿨톤의 캐릭터를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었다. 마음속 깊이 마그마같이 나도 모르게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화가 나도 화내지 못하고 슬퍼도 슬퍼하지 못하는 그런 쿨톤의 연기를 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박소담
박소담/제공=CJENM
박소담과의 연기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살갑고 그런 친구가 연기를 할 때 연기하는 모습은 존경스럽다는 부분이 많았던 친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소담은 "이상하게 하늬 선배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위로가 된다. 제가 촬영을 하면서도 차경과 유리코로 만났을 때도 그렇고 사람으로 만났을때도 그렇고, 차경의 대사에 '살아'라는 말이 저한테는 그때 굉장히 필요했던 말이기도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진짜 혼자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촬영을 하는 내내 선배님한테 받은 에너지가 많이 컸다.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니까 그때 느꼈던 감상과 감정들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제 영화를 보고 이래도 되나 싶지만 촬영하는 내내 감사했다. 받은게 너무 커서 이 영화 홍보를 통해 돌려 드리고 싶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하늬와 이 감독도 눈물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극중 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안강옥)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그 친구가 얼마나 외롭고 단단하게 그 길을 걸어왔을까 내면에 집중을 많이 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그런 모습들이 전혀 나오면 안 됐다. 감독님에게도 많이 물어봤고 계속해서 내 스스로 진짜 잘하고 있는게 맞나 하는 고민도 정말 많이 했다"라며 "유리코를 준비하면서 감독이 믿어준 만큼 너무 잘 해내고 싶었고 안강옥이 얼마나 오랜 세월 그녀가 홀로 힘겹게 힘들게 굳건하게 살아왔는제 그 감정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었다. 유리코로서 그곳에 불려 갔을때에는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고 저만의 미션을 수행하는 중이었는데 그래서 조금은 외롭기도 했고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했던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원작 마이지아의 소설 '풍성'을 각색했다. 이 감독은 "소설을 제안 받았을 때 막막했다. 원작 소설은 '유령이 누군인가'에 대한 플롯이 설정돼 있다. 유령의 정체가 드러나는 게 엔딩이고 클라이맥스다"라며 "그 플롯이 자극하지 못했다. 유령이 누군지 궁금해하는 이야기라면 재미없을 것 같았다. 어느 날 반대로 생각하면, '유령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재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작업을 했다. 그게 원작 소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러다 보니 박차경의 이야기로 시작하게 됐다. 백지에 이하늬라는 점을 찍었더니 유령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번 영화는 유독 쉽고 수월하게 넘어가는 순간이 없었다. 발품을 요 하고 한 번더 들여다보게 하고 공을 들인 작품이다. 며칠 전까지 후반 작업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감정들이 오갔다. 영광은 바로 이 순간,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이 순간이 영광스러운 것 같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유령'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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