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40% 증가한 2조2600억원, 2120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물량의 정체(0.5%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가(14.5% 증가) 효과에 힘입어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전년 4분기부터 부담이 되었던 원재료비·운임비가 드디어 하락하면서 투입원가에 반영돼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줄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차질 완화로 완성차들의 생산이 회복되면서 2023년 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은 증가하는 반면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지연으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에너지비, 물류창고비 등의 부담은 있겠지만, 2022년 큰 폭으로 올랐던 해상운임비와 원재료비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결과로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