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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전문가’ 롯데리아, 라이스 버거로 브랜딩 강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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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2. 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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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라이스 버거, 두 달 만에 150만개 완판 기대"
"'롯데리아'만의 신규 메뉴 지속 연구"
"작년 연간 흑자 실현 기대…올해 매출·이익 개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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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가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차별화된 브랜딩 강화에 나서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K-푸드를 버거로 재해석한 '라이스 버거' 시리즈 등을 내놓으며,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9일 롯데GRS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 라이스버거 시리즈 '전주비빔라이스' 버거를 150만개 한정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16년 11월까지 판매한 '야채라이스불고기' 버거의 판매 종료 뒤 약 7년 만에 다시 출시하는 제품이다. 회사는 출시 전 테스트 판매를 운영해 영업점 직원 및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

차별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실제 2017년에 새우버거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협업한 신제품 '모짜 새우'를 선보인 지 3개월 만에 500만개를 판매했다. 2021년에 선보인 '사각새우더블버거'의 경우 사전 예상 판매량(50만개) 보다 두 배 더 팔아치우며 한 달 더 판매했다.

당시 이들 제품은 "역발상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회사는 외산 브랜드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보일 수 있도록 신규 메뉴를 지속 연구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최근 메뉴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등 변수는 있지만, 창립 40주년 기념 한정 출시한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를 1주일 만에 55만개 이상 판매한 저력이 있다"며 "이번 전주비빔라이스 버거의 경우 2개월 만에 모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이 같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같은 해 4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전체를 보더라도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흑자규모도 더욱 키울 수 있는 방향에 맞춰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2019년 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 적자를 보였다.

해외 사업에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베트남을 기점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에선 2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버거 패스트푸드 업계 규모 1위에 오른 상태다.

롯데GRS 관계자는 "베트남에선 직접 투자를 한다면, 나머지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로 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는 만큼, 신규 출점 계획을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2020년 취임 후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 받아, 2023년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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