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필립모리스 양강체제 속 BAT 추격전
김은지 "점유율 11.7% 불만족…신제품으로 점유율 끌어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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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가 14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의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공개하고, KT&G(릴), 한국필립모리스(아이코스)와 판매 경쟁을 예고했다. 신제품은 오는 17일부터 일부 점포에 한해 판매를 시작한다.
글로 하이퍼 X2는 BAT그룹이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글로벌 사용자를 5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비전 아래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2022년 기준 BAT그룹의 뉴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30억 파운드(약 4조6000억원)에 육박했는데, 글로벌 비연소 제품 소비자는 약 2250만명에 이른다. BAT그룹은 2025년까지 뉴 카테고리 부문 매출 50억 파운드(약 7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BAT로스만스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 하이퍼 X2의 핵심 경쟁력으로 '전용 스틱'을 내세웠다.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는데,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났다.
가격 경쟁력도 꼽았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4만원)이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6만9000원), KT&G의 릴 에이블(11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루마 원과 릴 에이블의 경우 쿠폰을 적용하면 가격이 하락하지만 글로 하이퍼 X2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총괄은 "한국은 BAT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톱 마켓 중 하나"라며 "이번 신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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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판매 강화에 나섰다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16일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점유율 11.7%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도 담배 시장에서 강자로서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경쟁사가 '릴 에이블', '아이코스 일루마'를 출시한 반면, BAT는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며 "글로 하이퍼X2 출시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