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말레이시아 다음은 '태국'…올 하반기 이익 기여"
'사업 총괄' 서장원, '글로벌 시장 확대' 초점
업계 "코웨이 올해 총 계정, 1000만 계정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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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해외 렌털계정 규모는 310만1000계정을 기록했다. 국내 렌탈계정 규모(616만계정)와 비교하면 50.4%에 이른다. 2015년엔 해외 렌털계정 규모가 국내의 7.7%에 불과했지만 매년 국내 렌털계정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매출도 국내(운용+금융)의 경우 1조5320억원(2015년)에서 2조1464억원(2022년)으로 40.1% 증가했지만, 해외의 경우 1739억원에서 1조4019억원으로 무려 706% 상승했다.
해외 사업은 말레이시아법인이 이끌었다. 말레이시아법인 매출은 전체 해외 매출 가운데 77.9%에 달한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영업이익률(18.5%)은 전년(20.3%) 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93억원에서 2020억원으로 1.3% 상승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정수기, 청정기, 매트리스 등 주요 제품군의 렌탈계정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말레이시아의 고속 성장과 함께 태국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태국 법인의 현재 모습이 2014~2015년의 말레이시아법인 모습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태국 법인의 계정 수는 12만6000계정으로 추정한다"며 "통상 10만 계정 이상이 손익분기점(BEP)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은 서장원 대표(사장)와 최기룡 2사업본부장(상무) 콤비의 결실이다. 해외의 경우 각 법인장별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서 대표가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고 최 본부장이 해외법인 사업을 담당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서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서 대표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비렉스'가 또 하나의 견고한 매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법인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법인은 소비심리 악화에도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보다 17.8% 늘어난 1998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비, 창고비 등 판매비와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 78억원(2021년)에서 66억원(2022년)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코웨이의 해외 렌털계정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의 경우 지난 몇 년간 매해 20~30%의 해외 렌털계정 증가율을 보였는데, 올해도 그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해외 렌털계정을 더한 총 계정은 1000만 계정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