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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호실적에 화색’ SK매직 “올해 해외사업 BEP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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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2. 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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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손실 확장 국면…업계 "투자 개념으로 이해해야"
올해 해외 렌털 계정 '23만' 목표…말레이시아가 선봉장
'신규 계정 확보' 지상 목표…"상품 확장 통해 성장 지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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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본사 전경./제공=SK매직
SK매직이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올해 해외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주방·침구 관련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1일 SK매직에 따르면 올해 회사의 해외 렌털 계정 목표치는 전년(11만 계정)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3만 계정이다.

선봉장은 말레이시아다. '렌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선 해외 렌털 계정이 10만 계정을 넘어서면 자체적으로 성장하고 BEP를 맞출 수 있는 기준으로 보고 있다. SK매직의 말레이시아법인의 순손실이 20억원(2019년), 44억원(2020년), 123억원(2021년) 등으로 확대된 것은 초기 투자로 인한 손실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서 계정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곧바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안 된다"며 "10만 계정, 20만 계정을 달성하면 BEP를 맞추는 원동력이 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신규 계정 확보가 사실상 회사의 지상 목표가 됐다. 실제 SK매직의 말레이시아법인 누적 렌털 계정이 6만 계정(2020년)에서 11만 계정(2021년)으로 약 83% 증가하는 동안,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25억원에서 635억원으로 약 180% 늘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이 200억원대 초반에 정체돼 왔던 것을 고려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현지 상황에 최적화 된 제품 설계 및 브랜드 개발, 우수 판매 인력 확보 등에 나서 신규 계정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SK매직은 2021년 공기청정기, 비데 등 판매 품목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당시 김경원 말레이시아법인장은 "해외 현지 대행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빅모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광고와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에어컨(9월), 세탁기 및 건조기(11월)를 잇따라 내놨다.

올해도 말레이시아에서 식기세척기(2분기), 매트리스(3분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상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 성장 국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윤요섭 SK매직 대표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다. 당시 윤 대표는 "온라인 채널 운영 고도화 및 확대로 회사의 생존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국내 렌털 시장이 성숙기에 직면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신규 품목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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