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렌털 계정 '23만' 목표…말레이시아가 선봉장
'신규 계정 확보' 지상 목표…"상품 확장 통해 성장 지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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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K매직에 따르면 올해 회사의 해외 렌털 계정 목표치는 전년(11만 계정)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3만 계정이다.
선봉장은 말레이시아다. '렌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선 해외 렌털 계정이 10만 계정을 넘어서면 자체적으로 성장하고 BEP를 맞출 수 있는 기준으로 보고 있다. SK매직의 말레이시아법인의 순손실이 20억원(2019년), 44억원(2020년), 123억원(2021년) 등으로 확대된 것은 초기 투자로 인한 손실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서 계정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곧바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안 된다"며 "10만 계정, 20만 계정을 달성하면 BEP를 맞추는 원동력이 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신규 계정 확보가 사실상 회사의 지상 목표가 됐다. 실제 SK매직의 말레이시아법인 누적 렌털 계정이 6만 계정(2020년)에서 11만 계정(2021년)으로 약 83% 증가하는 동안,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25억원에서 635억원으로 약 180% 늘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이 200억원대 초반에 정체돼 왔던 것을 고려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현지 상황에 최적화 된 제품 설계 및 브랜드 개발, 우수 판매 인력 확보 등에 나서 신규 계정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SK매직은 2021년 공기청정기, 비데 등 판매 품목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당시 김경원 말레이시아법인장은 "해외 현지 대행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빅모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광고와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에어컨(9월), 세탁기 및 건조기(11월)를 잇따라 내놨다.
올해도 말레이시아에서 식기세척기(2분기), 매트리스(3분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상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 성장 국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윤요섭 SK매직 대표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다. 당시 윤 대표는 "온라인 채널 운영 고도화 및 확대로 회사의 생존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국내 렌털 시장이 성숙기에 직면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신규 품목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