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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경영 효과’ 크라운제과 비용절감 전략, 전년比 이익률 증가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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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2. 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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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전략 적중…매출원가율 증가에도 판매가 유지
부채비율 160%→72% 대폭 감소
올해 사업 키워드 '비용절감' '신아산공장'
"신아산공장 통해 생산 역량 및 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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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홀딩스 본사 전경./제공=크라운해태홀딩스
크라운제과가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 덕분에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결실을 맺었다. 회사는 올해도 비용절감 노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올해 신아산공장을 완공해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22일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4.16%)보다 소폭 증가한 4.25%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4.0%)은 1년 전(4.4%)보다 낮았는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4.8%)을 전년(3.4%)보다 1.4%포인트 끌어 올린 영향이 컸다.

손 쉬운 가격 인상보다 고통을 감내한 덕분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 여파에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내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에 역량을 모았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매출원가가 63.4%(2018년 말)에서 68.5%(2022년 9월)로 증가했음에도, 같은 기간 동안 매출 대비 판매비와관리비 비중을 29.7%에서 27.6%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비용절감 전략은 크라운제과의 착한경영 전략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 경쟁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면, 크라운제과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원료 대신 대체 원료를 사용해 원가 부담을 줄였다.

판매망 조정에도 나섰다. 크라운제과의 판매조직은 크게 △유통영업 △해외사업 △시판영업이 있는데, 지난해 시판영업 부문에서 협력점을 31곳에서 24곳으로 줄였다.

이 같은 전략은 적중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산도, 하임 등 주요 제품 판매가격을 유지했는데, 매출은 3812억원(2021년)에서 4136억원(2022년)으로 8.5% 늘었다.

차입금 등을 갚은 덕분에 부채비율은 159.6%(2018년 말)에서 71.7%(2022년 말)로 87.9% 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총부채는 1640억원에서 1379억원으로 261억원 줄였다. 지난해 단기차입금 상환도 비용절감 노력의 일환이다. 2021년 아산공장 매각 후 부채비율이 102.2%(2021년 말)에서 88.4%(2022년 9월 말)로 13.8% 포인트 감소했는데, 지난해 3분기까지 금융비용은 9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신아산공장 건립의 경우 비용 부담도 없다. 크라운제과는 2021년 부동산 개발업체 지디엠에셋에 아산공장을 650억원에 매각했는데, 신아산공장 건립 투자액(695억원·토지제외)의 대부분을 조달했다. 아산공장 매각 후 세일스앤리스백으로 임대해 정상적으로 생산했다. 임대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인데, 신아산공장 완공 목표 시기(11월)를 고려하면 생산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오는 11월까지 월 평균 투자금은 약 48억원 수준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이 430억원(2022년 9월 말)이어서 자금조달에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융상품도 350억원이다.

올해 사업 전략의 키워드는 비용절감과 신아산공장이다. 신아산공장을 계획대로 완공해 생산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 매각 후 부채비율이 하락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고, 회사를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아산공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한편, 효율성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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