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강남·30대·여성…픽업트럭 계약자 의외의 반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23010013709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2. 23. 14: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사진자료_GMC,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_1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 /제공=GM
"내 바이크 태울만한 차가 드디어 나왔다!"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 초도 물량이 이틀 만에 완판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좁은 차선과 협소한 주차 공간 등을 생각하면 전혀 흥행할 것 같지 않았던 덩치 큰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고객이 찾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에라 초도물량 계약자는 주로 경기도와 강원 등 교외지역 거주자가 상당수지만, 서울 강남 거주자도 제법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MC가 당초 40~50대 재력을 갖춘 남성을 겨냥했지만 30대 구매자도 눈에 띄어 회사 내부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도심지에 살면서 주말에 교외 별장을 찾고, 캠핑·바이크·요트 등의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추세와 시에라의 출시 시기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을 내놨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픽업트럭의 경우 세컨드카도 아닌 써드카로 사는 분들이 많다"며 "주말에 별장에서 즐기는 용도, 요트나 바이크 같은 부피가 큰 물건을 실을 만한 차로 샀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여성 운전자들의 픽업트럭 구매도 눈에 띈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지난해 하반기(7~12월) 구매 고객 21%는 여성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픽업 모델의 여성 판매 비율이 21%로 올라간 것은 고무적"이라며 "여성 고객도 익스트림 스포츠,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해 시장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쌍용차의 판매 현황을 보면 GMC 시에라의 흥행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는 목소리도 있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해 국내에서 2만5905대 판매돼 쌍용차 내수 판매의 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레스'(2만2484대)보다도 많이 팔렸다.

3000만~4000만원대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던 만큼 고급 사양의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MC 시에라의 국내 판매가는 드날리 9330만원,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GMC 관계자는 시에라 판매 호조에 대해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니치마켓(틈새시장)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뉴_렉스턴스포츠 칸_썸머데케이션2 (1)
쌍용차의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 칸./제공=쌍용차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