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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정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그룹 이사회 의장)은 중남미 카리브해에서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총수들이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전 세계에서 뛰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 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지난해 9월 멕시코 대통령을 만난 지 6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 공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이를 다음 개최국에 전수해 지속적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의 노력과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가진 역량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방문에 이어 2일부터는 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교섭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프랑스·일본·미국 등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 최 회장은 올해 더욱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1~2월 미국·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프랑스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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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체코와 슬로바키아 방문해 양국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 외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10월 바하마·파라과이·칠레 3개국을, 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난해 9월과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짐바브웨·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등 6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현재 중남미 카리브해 5개국을 방문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14박 16일의 일정으로 그레나다·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세인트루시아·앤티가 바부다·세인트키츠네비스 등을 방문한다.
구 회장은 카리브해 5개국 총리·외교장관을 만나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제단체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20여 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해 10월 폴란드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작년 6월 아일랜드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재계 총수들의 부산엑스포 유치 발걸음이 최근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당장 내달 2~7일 부산에 실사단을 파견하고, 오는 6월까지 프리젠테이션(PT) T심사를 진행한다. 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을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개 도시가 유치 경쟁을 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