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UV 전성시대 언제까지…美서 현대차·기아 SUV 판매비중 70% 돌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06010002623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3. 06. 15:4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10720 기아, 신형 스포티지 출시(1)
신형 스포티지./제공=기아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국에서 판매한 차 10대 중 7대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SUV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쌍용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지엠 등 국내 중견 3사의 국내외 판매에서도 SUV가 압도적인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2월 미국 현지 SUV 판매량은 16만2632대로, 전 차종 판매량(23만대)의 70.7%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SUV 판매 비중이 연간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현대차의 미국 SUV 판매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6718대(74.0%), 기아는 7만5914대(67.3%)를 기록했다.

8년 전인 2015년만 해도 양사의 미국 현지 SUV 판매 비중은 36% 수준이었는데, 이후 매년 비중이 증가하며 올해 2배 가까이로 성장했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투입하는 SUV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SUV 비중을 높이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그룹의 연간 SUV 판매 비중이 70%를 넘어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한 SUV는 투싼·싼타페·스포티지·쏘울·쏘렌토 5종뿐이었지만, 지금은 18종으로 다양해졌다.

국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SUV 판매 비중은 50% 안팎으로 미국보다는 낮은 편이다. 현대차의 올 국내 1~2월 승용차 판매량(7만2005대)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3만4187대)은 47%다. 같은 기간 기아의 국내 SUV 판매 비중은 63.8%(전체 7만5970대 중 4만8484대)로 집계됐다.

SUV 대세론은 국내 중견 3사의 국내외 판매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국지엠은 올해 1~2월 국내외에서 총 4만2442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SUV는 4만1491대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역시 올해 1~2월 판매량 1만7195대 중 SUV가 1만6617대로 상황은 비슷하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렉스턴, 토레스 등 전 라인이 SUV다. 회사의 유일한 세단 모델이었던 체어맨을 2017년 단종한 이후 새로운 제품 출시를 하지 않았던 영향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주가를 높이던 SUV는 최근 4~5년 사이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 캠핑족 증가 등으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SUV는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돼 수익성이 높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효자 아이템이다. 완성차들이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라인을 강화하는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수익성이 뛰어난 차종에 집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전략"이라며 "대형차 선호 현상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는 만큼 SUV의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