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라조장 신규 생산 설비…기존 제품 생산 증산도
잇단 투자에도 부채비율 36→64% 증가 그쳐
|
오뚜기제유는 참기름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2019년 7월 말 오뚜기제유가 물적 분할을 통해 존속회사인 오뚜기제유지주로 사명이 변경됐고, 오뚜기제유 법인이 신설됐다. 오뚜기제유지주는 2020년 9월 오뚜기와 합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제유는 노후화된 폐수처리장을 현대화시키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투자 금액 및 투자 완료 시기 등은 결정된 것은 없다.
공장 증설도 추진한다.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음성로 1506) 771번지 일원에 3만2875제곱미터(㎡)를 늘릴 계획이다. 공장 증설사업비만 약 400억원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와사비, 라조장 생산시설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 고소한참기름 등의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린다.
실제 오뚜기는 지난해 상반기 전통기름 부문에서 3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CJ제일제당(237억원) 등과의 격차가 105억원인데, 2020년 양사 매출 격차(90억원)보다 1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회사는 주민의견수렴 결과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지하저류조 2개소(총 용량 156.7㎡)도 설치하기로 했다.
오뚜기유지의 이 같은 전략은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회사는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관리, 생산 효율성 극대화, 설비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
다행히 투자에 대한 부담은 없다. 회사 부채는 36.2%(2021년)에서 63.9%(2022년)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장 증설의 경우 오뚜기제유가 원주지방환경청 등과 함께 본협의가 완료된 상태여서 투자금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금융기관과의 약정금액을 활용하면 문제없이 조달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회사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약 340억원으로 차입 한도금액(약 630억원)의 약 54%에 불과하다. 신한은행과 시설자금용도로 약정을 맺은 80억원은 한 푼도 쓰지 않아 고스란히 남았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억원(2021년)에서 121억원(2022년)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오뚜기는 전통기름 등에서 업계 수위권을 점하고 있는데,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