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 1조200억원으로 27% 상회한 수준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1분기 현재 가전(H&A), 비즈니스솔루션(BS), 전장(VS) 가동률이 100%를 넘긴 것으로 추정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이 2분기와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분기 평균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H&A 사업은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등 B2B 매출이 전체 가전 매출의 25%를 차지하며 가전 사업부 가동률 상승을 견인하고, BS 부문도 디지털사이니지, 호텔 TV 등의 주문 증가로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4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0%가 B2B 매출인 VS 사업은 LG 마그나의 전기차 부품 주문증가와 디지털 텔레메틱스(IVI) 출하가 예상을 상회하며 풀 가동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매출이 매년 2배씩 증가하는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까지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B2B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