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에 대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은 출하량 증가와 폴디드 줌·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XR 신제품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 높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북미 고객사 출하량을 기존 대비 12% 하향 조정했으나, 기판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반영하면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북미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수요와 다양한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