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비중 10% 불과…3高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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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20년 428억원, 2021년 235억원, 2022년 111억원으로 계속해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3.4%, 6.7%, 3.0%으로 급감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최근 3년(2020~2022년) 동안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각각 34.3%, 23.5% 증가한 반면, 매출은 16.4% 증가에 그쳤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제조성 경비 상승과 판매촉진비, 운반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주요 원자재 구매 가격과 제조 경비가 급증했다"며 "또한 새미네부엌, 티아시아 등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른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된장·간장·연두를 만드는 데 필요한 대두, DNS 맥 등 회사의 주요 원재료 매입액이 193억원(2020년)에서 230억원(2022년)으로 19.2% 증가했다.
매출할인 및 반품충당금의 가감 전 해외 매출 비중이 12% 수준에 고착화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 원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다 보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영향을 받았다. 운반비는 2020년 89억원에서 2021년 152억원으로 2년새 63억원이 늘었다. 다만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상하이해운거래소 기준으로 5109.6(2022년 1월)에서 908.35(2023년 3월 24일)로 급락한 만큼, 앞으로 운임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용 효율에 따른 원가 절감과 함께 회사는 요리에센스 연두 등 대표 제품과 함께 새미네부엌, 티아시아 등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간장의 경우 수요가 한정돼 있어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샘표식품의 미국 자회사인 샘표 푸드 서비스(SFS)와 중국 자회사인 선부(상해)상무유한공사는 미국 아마존 및 중국 알리바바 등 플랫폼들을 통해 제품 판매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티아시아'는 커리 이외의 카테고리로 확장해 아시아 푸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새미네부엌'은 신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또한 가정간편식(HMR)의 경우 다년간의 우리맛 연구와 77년 맛내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온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유기농 고추장'과 같이 현지 식문화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뛰어난 맛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데 힘입어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