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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는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주 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 부회장도 SNS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지난 2월 협회 제의로 부회장을 맡아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다.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안건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의 경험을 자신 있게 말씀드려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낀다. 부회장으로서 제 임무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직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 역시 "이번 일이 부끄럽고 부족한 제 모습에 스스로 큰 실망을 했다"며 "제 역량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사회공헌위원장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우루과이의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한다며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달 31일 다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면을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