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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키우는 코웨이, 아이오베드에 100억 추가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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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4.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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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이오베드 파주공장 증축공사 단행
아이오베드 총 투자 규모 14억→55억 급증
"매트리스, 주요 렌털 상품으로 키우겠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성공을 해외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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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본사 전경./제공=코웨이
코웨이가 국내 매트리스 '빅3'로 거듭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매트리스를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에 이어 주요 렌털 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5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일 가구제조 자회사 아이오베드에 1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회사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추가 출자를 결정한지 12일만이다. 아이오베드는 이 자금을 운영자금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로 코웨이의 총 출자금은 530억원으로 늘었다. 나머지 430억원은 코웨이가 2021년 4월 아이오베드를 인수하기 위해 투입됐다.

출자의 핵심은 '국내 매트리스 시장 공략' 강화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 양강 체제인 에이스침대·시몬스를 겨냥한 투자로 풀이된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국내 매트리스 합산 시장점유율(30~40%대)과 코웨이(10~15%대) 간 간극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국내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전체 매트리스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슬립테크를 적용, 가전제품처럼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매트리스다. 현재 코웨이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릭스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추가 출자로 아이오베드는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아이오베드는 지난해 8월 파주공장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증축 규모는 연면적 4521㎡에 이르며, 아이오베드는 이를 위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오베드는 파주공사 증축 공사 이외에도 25억원을 투자해 기계설비 등을 사들였다. 아이오베드의 투자규모는 14억원(2021년)에서 55억원(2022년)으로 297% 급증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올해 비렉스가 또 하나의 견고한 매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강화 목적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규모(그랜드 뷰 리서치 기준)가 11억4000만 달러(2019년)에서 약 21억 달러(2025년)로 연평균 10.6%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보였다.

실제 아이오베드는 말레이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IOBED (M) SDN. BHD.'를 설립했는데,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법인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데 핵심이 된 아이템 중 하나가 매트리스로 판단하고 있다. 태국 법인의 현재 모습이 2014~2015년의 말레이시아법인 모습과 유사한 측면도 있어, 인접 국가 진출도 예상된다.

코웨이 측은 "매트리스 등 주요 제품군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레이시아법인 렌털 총 계정은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며 "국내에서의 환경가전사업 성공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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