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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끝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 3선승제) 현대모비스와 원정 5차전에서 77-71로 신승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5위 캐롯은 4위 현대모비스를 따돌리고 4강 PO 막차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1·3차전에서 지고도 마지막 2경기를 잡는 역전 레이스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4%(47/50)이었다. 캐롯이 6% 확률을 거머쥔 것이다.
아울러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위 팀이 승리한 것은 총 52차례 중 16차례(30.7%)에 불과하다. 이 중 5차전까지 가는 '끝장 승부'를 펼친 끝에 4강 PO에 진출한 사례는 캐롯이 3번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시즌 연속 6강 PO에서 탈락했다. 현대모비스의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만 우승 도전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외곽 슛을 앞세운 캐롯의 돌풍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승리의 기운을 탄 이상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캐롯은 창단 첫 해부터 자금난과 주포 전성현의 전열 이탈 등 악재를 극복해 나머지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캐롯은 13일부터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강 PO 1차전을 치른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절대 그냥 죽지는 않겠다"며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지더라도 우리 팀이 정말 어렵고 상대하기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팬들이 좋아하는 명승부를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지더라도 팬들이 무섭다고 느낄 정도의 모습을 꼭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