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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타(4언더파 68타)를 줄였다.
이주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되며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친 2위 박현경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이주미는 2014년 7월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201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뒤 별다른 성적이 없던 철저한 무명의 선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정규 투어 147개 대회에서 가장 좋았던 성적이 5위였다. 해당 대회는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이다.
148번째 대회 만에 정상을 차지한 이주미의 이날 우승은 KLPGA 역대 4위의 진기록이다.
이날 이주미가 수령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은 지난해 1년 내내 번 상금 1억5546만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주미는 박현경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과 최종 라운드 승부에서 떨지 않았다. 특히 후반부인 13번·17번·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역전승을 장식했다.
우승 후 이주미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난다. 16번 홀에서 스코어를 봤는데 갑자기 너무 떨렸다. 앞으로 1승을 더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