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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밤 앨라배마주 동부 데이드빌에 있는 댄스 교습소에서 일어났다. 사망자 4명 중 한 명은 대학 축구팀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이었으며, 그는 여동생의 16세 생일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기자회견을 두 차례 열고도 사망자의 신원이나 용의자를 체포했는지 등을 밝히지 않았으며 질문도 받지 않았다. AP통신은 당국이 목격자들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생일 파티의 DJ는 현장에서 누군가 총기를 소지 하고 있다는 말이 들려와 파티가 잠시 중단됐는데, 총기를 소지한 사람은 나가 달라는 요청에도 현장을 떠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총격은 이로부터 약 한 시간 후에 발생했으며, 사람들은 테이블 밑에 숨거나 도망쳤다고도 말했다.
인구 3200명의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프랭크 굿맨 시장은 "우리 도시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 충격적"이라며 애통함을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누군가가 군중 수백명을 향해 총을 발사해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에서는 전날 주유소 총격으로 1명이 숨지는 등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잇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