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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뱅 대표 “연내 해외 진출”… 여·수신 라인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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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3. 04. 18. 16:33

주담대 담보 대상 '다세대·연립'으로 확대
기록통장 테마 '신규 수신 상품' 공개
M&A 및 투자 등 동남아시장 진출 구상
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카카오뱅크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7년째 카카오뱅크 사령탑을 맡고 있는 윤호영 대표가 올해 핵심 경영전략으로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 구축'을 제시했다. 또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는 등 해외로 카카오뱅크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윤 대표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이 더 자주 찾고, 쓰고, 가장 먼저 생각나도록 하는 은행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스토리와 DNA,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제안한 국가들이 여러곳 있다"며 "오랫동안 공들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입지를 다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금융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 안정적 수익 창출처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동남아시아 2개 국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1개 국가는 최소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얘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경우 해당 국가 라이선스(인허가) 취득에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파트너를 만나 간접 진출 형태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금융권에서 해외 직접 진출은 국외 법인 설립을, 간접 진출은 지분 투자나 조인트 벤처 등의 방식을 말한다.

이외에도 윤 대표는 여·수신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본업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여신 부분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담보 대상 물건을 다세대·연립주택 등으로 확대한다.

대출금리는 17일 기준 최저 연 3.53%(혼합금리) 수준으로 적용되며,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다.

수신 상품도 다각화한다. 윤 대표는 이날 '기록통장'을 테마로 한 팬덤 기반 서비스 '최애적금' 출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적금은 고객이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운동 선수나 가수 등을 위해 저축하는 것을 지원하는 신규 수신 상품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며, 연 2%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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