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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신제품 내놓는 식품업계…내수 침체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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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4. 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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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물가·고금리 '3고 현상' 직격탄
"세대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으로 매출 증가"
"인구 감소 전망에 해외 공략 강화 필수…원가 절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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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세대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내수 침체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원가 절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 출고량은 지난해 9월부터 역성장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식 수요가 급증한 여파 등이 겹친 결과다. 음식료품 소매액판매지수(통계청 기준)는 지난해 9월 121.5에서 올해 2월 119.8로 하락했다. 2022년 2월 133.1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더 크다.

원부자재 가격 고공행진,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3고 현상', 인구 감소 등도 한몫했다.

게다가 인구감소도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에서 2070년이 되면 3766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효율적인 내수 시장 공략과 해외시장 확대는 식품업계의 필수과제가 된 셈이다. 수익성도 고려됐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국내 주요 식품사들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 감소는 외부 요인이 커 업체들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이라면서 "인구 감소 등으로 식품업체들의 사업 구조는 내수 중심에서 해외 중심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업체들도 이런 상황에 맞춰 타깃형 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에 적극적인 공략을 진행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세대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에만 '빅 사이즈 초코파이'과 무설탕 빙과 3종을 선보이며 각각 잘파세대, 제로슈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세대별 트렌드가 다르고, 무설탕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내수 시장에선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도 확대해 내수 부진을 만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인앤아웃 전략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앤아웃 전략은 상황에 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비효율적인 제품을 단종하는 전략을 뜻한다. 여기에 차별적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기반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편의점(CVS) 등 성장 경로에 집중하고 통합비용관리(TCM) 기반 수익 구조의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높아진 원가 및 경기 둔화 영향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식품 원재료 투입가 안정화 및 수익구조 개선 노력, 해외 식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제고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부진은 해외에서 만회하는 동시에 인앤아웃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신성장 카테고리의 육성, 전략 제품의 시장지위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리점·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B2B 시장 확대 등에도 나선다. 실제 대상이 지난 1월 '궁중식 간장양념찜닭' '햄&고기듬뿍 부대찌개'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 메인 요리 제품을 14종으로 확대했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제조 거점도 확장하고 있다. 대상은 최근 미국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중간지주사인 DSF DE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규모만 3050만 달러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메인 요리 위주로 식사하는 취식 트렌드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밀키트 제품 출시와 함께 DSF DE를 통해 미국 내 식품사업 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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