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인터뷰] ‘모범택시2’ 신재하 “불안함 컸는데‥몇년치 운 다 쓴 것 같아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25010014326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4. 25. 09: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BS '모범택시2'에서 반전의 빌런 온하준 역의 신재하
tvN '일타스캔들'에 이어 '모범택시2'까지 연이어 성공
불안함 컸지만 이젠 자신을 더욱 아껴주고자 해
1
신재하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아직도 큰 사랑에 얼떨떨해요. 몇 년치 운을 다 끌어다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봐요. 다만 당분간 악역은 조금 쉬고 싶네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배우 신재하는 올 상반기 tvN '일타 스캔들'과 SBS '모범택시2'로 연이어 성공을 거뒀다. 입대 전까지 배우로서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이제는 스스로를 돌보며 연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모범택시2'는 마지막 회가 20%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최근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1부터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사적 복수를 진행하는 '사이다' 같은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신재하는 시즌2에서 반전의 빌런 온하준으로 활약했다. 바로 직전 방영된 '일타스캔들'에서도 악역을 연기했던 터라 부담도 없지 않았다.

"악역으로 각인된다는 부담감은 없었어요. 다만 두 작품의 방영 시기가 비슷해 그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죠. '모범택시2'가 시작하자마자 '쟤 뭐 있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게 좀 아쉬워요. 시청자들의 재미를 조금 덜 충족시킨 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도 두 역할의 결이 달랐으니 차별성을 두고 접근했죠. '모범택시2'에서는 온하준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섹시한 빌런'이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을 받았어요. 그래서 수트핏이나 헤어 등에 많이 신경을 썼고요. 실제로 방송을 보니 빌런임이 드러난 뒤 조명이나 카메라 앵글이 묘하게 다르더라고요. 그런 지점들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모범택시'가 시즌1부터 워낙 사랑을 받았고, 배우 차지연의 카리스마 있는 악역을 이어 받아 연기를 해야 했다는 점에서도 부담이 됐다. 또 이미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 안에 스며야 한다는 것도 걱정이었다. 다행히 이제훈(김도기 역), 표예진(안고은 역), 배유람(박주임 역) 등 무지개운수 배우들이 자신을 편하게 받아줬고 다가와줘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

3
/제공=SBS
특히 '모범택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혹은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신재하는 "사이비 종교를 다뤘던 에피소드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많이 화가 났다. 가장 절박한 사람들을 이용한다는 게 화가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제훈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신재하는 "이제훈은 도기를 연기할 때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아주 묘하다. 같이 연기하면서도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하준이로 기싸움을 할 때 덩달아 에너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군 입대 전까지 밝고 긍정적인 역할을 주로 맡아온 신재하는 쉬지 않고 '열일' 해왔다. 오히려 군에 있었던 시간이 자신에겐 무기가 됐다. 공백기가 맞물리며 자신에게도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기회가 온 것이다. 실제로 제대를 앞둔 당시 '일타스캔들'의 출연 제안이 먼저 왔다. 배우 전도연, 정경호가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닐 정도로 기뻤단다.

"사실 군대 가기 전까진 굉장히 불안감이 컸어요. 그래서 쉬지 않고 작품에 출연해왔고요. 조금이라도 쉬면 언제 다시 작품을 하지 모를 거란 불안감이었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을 간 적이 없을 정도로 쉬지 않았어요. 군대에 간 뒤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죠. 30대엔 나를 돌보면서, 챙겨가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마음이 생겼어요."

신재하는 앞으로 안 해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멜로, 사극, 메디컬 장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단다. 연이어 악역을 했으니 이젠 다른 분위기의 역할도 욕심내고 있다.

"주인공도 물론 하고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꿈일 거예요. 그래도 무조건 주인공보단 좋은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좋은 작품에 좋은 분들이랑 함께 해서 결과까지 좋으면 더 좋고요. 제가 즐겁게 좋은 분들고 일하는 게 지금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

2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