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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4일까지 팀 내에서 최상위권인 22경기를 뛰면서 확실한 주전임을 공인받았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하다. 72타수 14안타로 타율이 0.194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2홈런 6타점 1도루 등이 곁들여진다. 특히 삼진이 22개로 경기당 1개꼴이다. 반면 볼넷은 7개밖에 못 얻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608로 저조하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7경기에서 21타수 1안타 슬럼프에 빠진 것이 결정적이다. 0.255로 나쁘지 않았던 타율이 불과 며칠 만에 훅 가라앉았다.
물론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타격은 시즌 내내 오르내림이 있는 것이어서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샌디에고 선수단의 내·외야 깊이를 감안하면 마냥 안심하고 있을 처지도 아니다.
김하성은 현재까지 샌디에고의 주전 2루수라고 볼 수 있는데 2루수에 들어올 만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시작으로 최근 돌아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로우그네드 오도르 등이 언제든 자리를 차고 들어올 후보군들이다.
샌디에고는 1루에 넬손 크루스나 맷 카핀터를 기용할 수 있어 크로넨워스가 가장 큰 경쟁자로 분류된다. 타티스가 내야수로 들어온다면 중견수에는 트렌트 그리셤을 써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만큼 선수층이 두텁다.
올 시즌 LA 다저스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샌디에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렇기 때문에 부진한 선수에게 온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김하성에게도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만약 김하성이 4월을 지나 5월 말까지 기대만큼의 타격 능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샌디에고는 어떤 식으로든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려 들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자체 해결이 안 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전력 보강에 사활을 걸 샌디에고의 시즌이다. 김하성이 오롯이 실력으로 입지를 다져야 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