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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ㆍ김민재 등 점검 후 귀국’ 클린스만 “열흘간 유익, 또 현장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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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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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유럽 출장 상당한 만족감 표시
26일 귀국 후 곧장 전주로 내려가 K리그 관전
유럽파 점검 마치고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YONHAP NO-2137>
유럽에서 활동 중인 대표팀 선수들 점검을 마친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진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열흘 동안 상당히 유익했다"며 "선수들과 더불어 구단 관계자 등을 만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앞으로 또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만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와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순으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과 만났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손흥민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을 넣었다.

이탈리아로 가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퇴장 징계로 뛰지 못한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봤는데 최대 관심사는 역시 면담 내용이었다. 김민재가 3월 우루과이와 A매치에서 패한 뒤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여서 당분간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가 경기(챔스리그 8강 2차전)에 못 뛰면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만날 수 있었다"며 "김민재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식사를 하며 본인이 현재 느끼는 감정이나 이런 부분들을 얘기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이 안정이 됐다. 다음 대표팀 소집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알렸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뿐 아니라 현지에서 만난 모든 선수들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며 "나와 코치들이 면담을 하고 만난 걸 상당히 고마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관련해서는 "(본머스전) 경기 전에 대화를 나눴다"며 "손흥민은 본인 역할을 충실하면서 집중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 대행의 대행이 팀을 맡고 있다. 빠르게 수습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최고조에 오른 이강인도 언급했다. 그는 "마요르카는 상당히 좋은 팀"이라면서도 "좋은 구단에서 (이강인에게) 러브콜이 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쉬지 않고 강행군을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곧장 전주로 내려가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의 K리그 9라운드를 관전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보유한 전북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대전의 선수들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약 열흘 후인 5월 7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이곳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현지 숙소, 경기장, 훈련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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