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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나쁜엄마’ 라미란·이도현 “서로의 눈물버튼…최고의 파트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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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4.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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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이도현이 모자 관계로 등장
서로 쳐다만 봐도 눈물할 정도로 몰입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제작 발표회 라미란 이도현 _03
이도현(왼쪽), 라미란 /제공=JTBC
배우 라미란과 이도현이 특별한 '모자(母子)' 케미를 보여준다.

26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드라마 '괴물' '열여덟의 순간' 등의 심나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완벽한 타인'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쓴 배세영 작가의 첫 드라마다.

심 감독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간만에 힐링되는 드라마로 찾아뵙게 됐다. 대본을 너무나 재밌게 봤다. 평소 배 작가님의 영화를 좋아해서 드라마를 하면 정말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쁜엄마'는 엄마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들, 엄마와 딸, 사람들의 이야기다. 슬프다가도 금세 즐거워지는 인생과 닮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나쁜엄마'라는 독특한 제목도 눈길을 끈다. 심 감독은 "정말 '나쁘다'라는 표현은 아니다. 제가 실제로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들이 아이를 위해 독해질 수밖에 없고 나쁘게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아이를 위한 것인데 그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 엄마 스스로 많이 생각하더라. 제목이 가지는 의미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게 엄마다. 그런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제목이다"라고 말했다.

엄마 영순 역을 맡은 라미란 역시 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어머니들이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머니들이 나쁜 엄마다, 부족하다 라고 많이 느낀다. 저는 어머니들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이들에게 부담일 수 있다"며 "지혜롭고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어렵다. 나도 엄마이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아이가 좋은 엄마라고 한다면 그게 좋은 엄마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라미란은 "선택해야만 하는 작품이었다. 대본을 6~8권을 받았는데 이렇게 집중해서 빨리 읽은 대본은 처음이었다. 너무 재밌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이야기 진행도 엄청 빠르다.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가도 뒤통수를 얻어맞는다"고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나쁜엄마
이도현(왼쪽부터), 라미란, 심나연 감독, 안은진 /제공=JTBC
올 상반기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도현은 "이번엔 '더 글로리'의 주여정과 완전 다르다. 강호는 굉장히 다채로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7세로 돌아간 강호도 연기해야 했던 만큼 어려움도 있었단다. 이도현은 "어려웠지만 재밌는 작업이었다. 라미란과 감독님이 많이 이끌어줬다. 너무 과장되어 보이면 진실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어 수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라미란과 이도현은 특별한 '모자'가 된다. 라미란은 "이도현은 내 눈물 버튼이다. 울고 싶지 않아도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감정을 조절하는 게 오히려 어려웠다"고 말했고, 이도현은 "대본이 너무 좋았지만 과연 내가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그런데 엄마가 라미란 선배라고 해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도전의 원동력은 라미란"이라고 전했다.

호흡도 좋았다. 라미란은 "이도현은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기분이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아들로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완벽했다.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도현은 "나 역시 라미란이 눈물 버튼이다. 라미란은 경력이 있어 절제를 잘했는데 나는 그게 잘 안 되더라"며 "함께 촬영하면서 너무재밌었다. 나도 라미란이 최고의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심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미란이 연기할 영순은 슬픈 사연이 있어도 슬프지만은 않고 익숙한 면도 있으면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라미란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이 성사되면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단다. 이도현은 연기 잘하기로 워낙 잘 알려진 배우여서 어려운 역할임에도 제안을 했다. 강호의 옛 연인 이미주 역의 안은진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했던 만큼 캐릭터와 잘 맞는 배우였다. 안은진 덕에 극이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자'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안은진과 강말금(정씨 역)이 호흡을 맞추는 모녀 이야기부터 최무성(송우벽 역), 김원해(이장 역), 서이숙(박씨 역) 등의 배우들이 꾸미는 조우리 마을의 이야기들도 '나쁜엄마'의 매력 포인트다.

'나쁜엄마'는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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