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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UL 솔루션즈(Solutions)와 韓 기술 스타트업 미국 내 제품 성능 검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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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4. 27. 06:00

미래세대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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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오른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UL 솔루션즈 워싱턴 D.C. 본부에서 웨이팡 조우 UL 솔루션즈 시험·검사·인증(TIC) 총괄 사장(왼쪽)과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현지시간) UL 솔루션즈(Solutions)와 UL 솔루션즈 미국 워싱턴 D.C. 본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UL 솔루션즈는 스타트업 육성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해 한국의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에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실증·검증 등 기술지원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요구하는 인증이 필요하나 융합 신제품의 경우 인증 요건이 복잡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해외 인증이 많은 해외 진출 기업에 큰 장애로 작용했다. 제품 완성 후 해외인증 신청 시 최초 단계 오류 발견으로 제작 반복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UL 인증은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기술 검증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획득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인증 당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등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UL 인증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중기부와 UL 솔루션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기획단계부터 성능검증, 시험·검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기술 검증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중기부와 UL 솔루션즈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내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하며 스타트업은 관련 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공식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공동으로 결정한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포함)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한다. 양측은 향후 이행 협약을 통해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한국 내 글로벌 인증 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UL 솔루션즈는 성능검증, 시험·검사까지 기업의 시장 준비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검증기관으로 인정받는 UL 솔루션즈가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유망 기업이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등 어두운 터널을 극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니퍼 스캔론(Jennifer Scanlon) UL 솔루션즈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혁신기업들이 안전, 보안.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명의 핵심"이라며 "한국 중기부와 협력해 한국 기업들이 도전 과제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웨이팡 조우(Weifang Zhou) UL솔루션즈 시험 검사·인증 부문 총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UL 솔루션의 안전, 데이터.기술 전문성을 적용해 한국 기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은 새로운 제품과 진화하는 규제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혁신 기업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UL 솔루션즈와 실무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한국 내 해외 인증 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의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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