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가치 급상승해 바이아웃 3000만 유로 얘기도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이적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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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2023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1라운드 아클레티코(AT)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뒤 약 3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직전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첫 멀티 골(2골 이상)을 넣는 등 지난 2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강인을 벤치에 앉힌 마요르카는 1-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강인은 많이 뛰지 않고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날은 메시급 드리블로 화제를 모았다. 후반 30분 상대 진영 왼쪽 중원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순간적으로 4명에게 둘러싸였으나 지체 없이 돌아서 수비수 1명과 몸싸움을 이겨낸 뒤 양쪽 수비수 두 명마저 제치고 페널티 박스를 향해 침투했다. 가속도가 붙은 이강인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지난 겨울 이강인을 원했던 강호 AT마드리드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심는 장면이었다. 거듭된 활약상에 이강인의 이적 가치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5골 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성장했다. 수치를 넘어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도 "마요르카는 좋은 팀"이라며 "이강인에게 더 좋은 팀에서 이적 제의가 오면 기쁘겠지만 남아도 좋은 환경"이라고 할 만큼 주요 관심사다.
분위기는 이미 무르익었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빌라가 이강인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6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며 "그가 EPL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내다봤다. 실제 아스톤빌라를 비롯해 번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울버햄튼 등이 이강인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AT마드리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계약이 아직 남아 있다"며 "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3000만 유로(약 443억원)"라고 주장했다. 반면 마요르카 지역 매체 '코페 마요르카'는 "이강인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가 아니라 1800만 유로(약 266억원)"라고 반박했다. 빅리그 클럽으로 옮기길 희망하는 이강인에게는 이적료가 낮을수록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