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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키움 구단은 27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키움으로부터 우완 구원투수 김태훈(31)을 받고 키움은 삼성의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7)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얻는다. 이날 트레이드는 지난해 이맘때 포수 박동원(33)과 내야수 김태진(28)을 맞바꾼 키움과 KIA 타이거즈 이후 1년 만에 나온 주전급 선수 이적이다.
믿을만한 구원투수가 절실했던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로 불펜진 깊이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김태훈은 오승환(41)의 노쇠화로 생긴 뒷문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1992년생인 김태훈은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넥센에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263경기에서 26승 10패 22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ERA) 4.59 등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전천후 역할을 맡아 2021시즌에는 두 자릿수 홀드와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다만 올 시즌 초반은 다소 부진하다. 8경기 7.2이닝 동안 1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 등의 성적표다.
삼성 측은 "김태훈이 향후 삼성 불펜 깊이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풍부한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이원석은 프로 통산 1705경기 5136타수 1355안타 143홈런 763타점 타율 0.264 등을 올렸다. 올 시즌 출발도 좋다. 19경기에서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1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9 등이다.
이원석은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팀에 합류한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