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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제주 썬호텔에서 2023 V리그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프로 7개 구단은 모두 지명권을 행사했다. 앞서 21일 열린 여자부 드래프트에서도 모든 구단이 선수들을 지명한 바 있다.
이날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화재는 몽골 출신의 198cm 미들 블로커 에디를 뽑았다.
에디는 2017년 한국 땅을 밟았다. 순천제일고 3학년으로 편입한 뒤 성균관대에 진학해 대학 리그를 경험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한국어가 능통하고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미들 블로커이지만 향후 가르치기에 따라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일본인 리베로인 이가 료헤이를 호명했다. 이가는 일본 리그 파나소닉 팬서스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던 선수다. 외국인이 공격수나 미들 블로커가 아닌 리베로로 V리그를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대한항공은 3순위로 191㎝ 아웃사이드 히터인 필리핀 출신 마크 에스페호를 지명했다. 197cm 몽골인 바야르사이한은 4순위로 오케이금융그룹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V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귀화를 마친 여자부 염어르헝(페퍼저축은행)을 비롯해 몽골 출신 3명이 뛰게 됐다.
5순위 현대캐피탈은 미들 블로커 차이 페이창(대만)을 택했고 6순위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 훙민(대만)을 골랐다. 7순위 우리카드는 이셰이 오타케(일본)를 지명했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의 국적은 몽골 2명, 일본 2명, 대만 2명, 필리핀 1명 등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국내 선수 보수 총액에서 제외되는 데다 연봉이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로 고정되는 점이 구단에게 어필했다. 값싸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남자부와 여자부 14개 구단이 모두 지명권을 행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