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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세근, KGC인삼공사 ‘통합 우승’ 향한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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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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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3경기서 평균 21.7득점 11.3리바운드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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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KBL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2경기 연속 누르고 통합 우승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승리의 수훈갑은 베테랑 빅맨 오세근이다.

인삼공사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벌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원정 3차전에서 한때 13점 차를 뒤집고 81-70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1차전을 내준 뒤 2연승을 질주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2회 가운데 8번이다. 확률로는 66.7%에 달한다.

반면 9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친 SK는 16연승이 끊긴 뒤 곧바로 위기에 처했다. 앞서 SK는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까지 모두 3경기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챔피언결정 1차전까지 가져가 16연승을 질주하다가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인삼공사가 분위기 반전을 이룬 데는 오세근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그는 시리즈 분수령이던 3차전에서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또 한 번 오세근이 해주고 있다. 2011년 데뷔 이후 줄곧 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그는 인삼공사의 챔프전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도 2차례나 탈 만큼 유독 큰 경기에 강했다.

이번 시즌 오세근은 김상식 감독의 철저한 관리 하에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진가는 챔프전을 거듭하며 발휘되고 있다. 오세근은 챔프전 3경기에서 평균 21.7득점 1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이 다소 부진한 상황 속에서 꾸준히 팀을 이끌고 있다.

양 팀은 5월 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인삼공사가 3연승을 거두면 시리즈는 거의 통합 우승 쪽으로 기울 전망이다. 김선형-자밀 워니 카드에 한계를 드러낸 SK로서는 오세근을 저지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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