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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권활력 프로젝트 ‘동네상권발전소’ 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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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5. 01. 12:00

신상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제 연구·기획 수행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 전문가들이 상인·주민이 협력해 동네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다.

이번 선정된 6곳의 예비상권들은 로컬크리에이터, 기초지자체, 지역상인·주민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자원 발굴(로컬 아카이빙), 지역상인·주민·지방자치단체·향토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리빙랩 제작, 상권조성·발전계획 수립 등 신상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제 연구·기획을 수행하게 되며(1년간 2억원·국비50%·지자체 50%)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만들어 낸 우수 기획과제에 대해 실제 상권구축을 위한 지역상권활성화사업(5년간 최대 100억원 내외)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을 보면 강원 속초시는 강원도 대표 관광지로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인 칠성조선소와 함께 밤 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로컬 창업을 지원해 기존의 설악로데오상권, 속초중앙시장 등과 연계해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전략으로 침체된 인근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의 유명한 혁신창업가인 거제섬도와 함께 섬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고현전통시장을 '솔티드 마켓(Salted Market)'으로 리브랜딩하고 관광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새로운 로컬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제주시는 주식회사 일로와와 공동으로 빈점포 증가 등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역창업가를 양성하고 제주 동문시장과 연계한 방문객 동선연결을 위한 연계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활용한 컨텐츠 제작과 빈점포 활용 등을 추진하고 광주 서구는 유형문화재 병천사를 활용한 컨텐츠 제작과 착한 임대인 상생활동 등을 추진한다. 강원 강릉시는 주관기관 어번데일벤처스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투자 등 새로운 상권 지원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새로운 사회트렌드와 고객수요에 맞춰 지역상권도 다변화돼야 한다"며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민간전문가들과 콜라보해 신사회트랜드를 반영한 창조적 비즈니스모델로 지역마다 특색있는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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