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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5. 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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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난조 딛고 EPL 득점 상위 10위 진입 목표
집념의 손흥민 7시즌 연속 10골↑, 다음 목표는 득점 ‘톱10’
손흥민. /EPA 연합
손흥민(31ㆍ토트넘)이 리그 막바지 부쩍 힘을 내고 있다. 시즌 초반 난조를 딛고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향후 남은 목표는 3년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상위 10명 안에 드는 것이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2-2023 EPL 34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득점하며 리그 10호 골을 신고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히샬리송의 헤딩 골을 돕기도 했다. 토트넘이 3-4로 패해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이 부쩍 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7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7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 넣은 선수들은 손흥민을 포함해 11명밖에 없다.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EPL 통산 득점(103골)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23골)인 손흥민으로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팀 내 전술적인 변화 등 다양한 부담감을 딛고 ‘손흥민식 몰아치기’가 연출되며 끝내 목표를 이뤄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올렸다. 해트트릭을 한 날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활약이 없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16경기에서는 6골 3도움을 신고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멀티 골(2골) 두 차례를 포함해 4골 1도움 등으로 더욱 좋다.

이렇게 되면서 손흥민이 과연 남은 시즌을 통해 3년 연속 득점 상위 10위 안에 들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4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는데 손흥민은 현재 득점 공동 14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17골로 득점 공동 4위였고 지난 시즌 득점 공동 1위였다. 34라운드까지 득점 랭킹 10위는 12골을 넣은 리버풀의 마르틴 외데고르다. 9위는 13골의 부카요 사카(아스널)여서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손흥민이 남은 4경기에서 2~3골만 더 넣으면 충분히 득점 톱10에 들어갈 수 있다.

전망은 밝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풋볼런던’은 팀 내 최고인 평점 8을 줬고 ‘90민(min)’도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과 같은 평점 8을 매겼다. 그러면서 “후반부 득점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고 평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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