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관중 동원 기록 세우고 있는 FC서울
두터워진 중위권 흥행에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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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11경기씩을 치른 7일 현재 K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독주가 두드러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최근 3연승 등 11경기 9승 1무 1패(승점 28)로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초반 기세와 전체 전력 등을 감안했을 때 울산의 독주를 저지할 구단은 쉽게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위권도 뚜렷하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K리그를 이끌어온 전통의 명가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몰락이 예사롭지 않다. 전북은 3승 2무 6패(승점 11)로 10위, 수원은 1승 2무 8패(승점 5)에 그치며 12개 구단 중 최하위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7패를 당했던 전북은 올 시즌 10경기 만에 벌써 6번을 지고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예상 밖의 성적표에 팬들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면서 결국 김상식 감독은 지난 4일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반면 2위 FC서울(승점 20)부터 8위 대구FC(승점 13)까지는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전개된다. 중위권의 범위가 넓어진 것은 승격 구단들의 선전과 기존 강자들의 부진이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4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18)과 7위 광주FC(승점 14)는 올 시즌 승격 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은 누가와 붙든 물러서지 않는 공격축구로 파란의 주인공이 돼 있다. 선두 울산에 시즌 첫 패를 안긴 팀도 대전이다. 광주 역시 이정효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울러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체면을 구기던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는 최근 6경기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려 더욱 흥미진진한 구도를 만들었다.
갈수록 재미를 더하는 순위 싸움에 힘입어 K리그 흥행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중심에는 전통의 인기구단인 FC서울이 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FC서울은 공식 집계 기준 3만7008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9위로 부진했던 서울은 11라운드까지 6승 2무 3패(승점 20)로 잘 싸우며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서울은 전북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5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관중 3만명을 넘어섰다. FC서울의 올 시즌 홈 5경기 총 관중 수만 15만4954명이다. 관중 동원 2위 울산(8만7279명)에 약 2배 가까이 된다. 평균 관중은 3만991명으로 K리그에서 유일하게 3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홈 관중 3만명을 동원했는데 이는 2018년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처음이다. 4월 8일 대구FC와 경기에서는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 효과 등에 힘입어 4만5007명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