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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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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5.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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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워스 1000여개 전 매장서 판매…"3분기내 현지 생산 계획"
"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연 매출 3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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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울워스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호주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K-푸드 신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5월부터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의 1000여개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호주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9년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신규 유통채널을 개척하면서,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중 17%가 아시안에 속해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고 소득 수준이 높아 'K-푸드 신영토 확장'의 주요 국가로 꼽혔다는 점도 고려했다. 신선식품은 내수 비중이 높지만 냉동식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번에 선보인 만두 제품은 야채, 김치, 새우 세 가지 종류다. 먼저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을 국가 간 생산→수출(C2C) 방식으로 호주로 수출한다. 이후 올 3분기에는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해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등 고기를 주재료로 한 만두를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만두와 함께 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앞세워 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매출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미국에서 K-푸드를 성공시킨 노하우와 일본, 베트남 등의 생산 역량을 토대로, 호주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K-푸드'를 포괄하는 '아시안 푸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로 했다.

회사는 비비고 만두 정식 판매를 계기로 인지도를 확보한 후 김치, K-소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의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보다 많은 소비자가 K-푸드를 경험하도록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 외에 현지 레스토랑, 레디밀 업체 등과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체 아시안 푸드를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베트남에서 생산한 동남아식 롤·딤섬 등의 '랩 푸드' 카테고리에 진출하는 한편, 약 2조원 규모의 호주 기능성 음료 시장을 겨냥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미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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