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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벌어진 2022-2023 UCL 준결승 AC밀란과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잡고 상대를 몰아친 인테르 밀란은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낸 뒤 지키는 축구로 AC 밀란을 격침시켰다.
이로써 인테르 밀란은 우승을 차지한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UCL 4강 무대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밀란 더비는 2005년 이후 UCL에서 18년 만에 성사됐다. 4강에서 만난 건 20년 만이다. 그동안은 줄곧 AC 밀란이 이겼다. 이날 AC 밀란은 이탈리아 클럽과 치른 UCL 경기에서 첫 패를 당했다. AC 밀란은 역대 인테르 밀란·유벤투스·나폴리 등을 상대로 UCL 3승 4무를 달렸다.
인테르 밀란이 단숨에 징크스를 깨며 이번 시즌 AC 밀란과 리그전, 슈퍼컵, UCL까지 모두 승리했다. 인테르 밀란이 한 시즌에 다른 3개 대회에서 AC 밀란을 모두 꺾은 건 역사상 처음이다. 두 팀 간 운명을 가를 2차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날 인테르 밀란은 전반 8분 제코가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키면서 앞서갔다. 이 골로 37세 54일의 제코는 역대 UCL 준결승전 최고령 득점 2위 기록을 세웠다. 이어 인테르 밀란은 전반 11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AC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 등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AC 밀란은 8강에서 김민재의 나폴리를 잡고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이룬 상태지만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하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