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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64년만 아시안컵 우승 탈환 ‘절반의 꽃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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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5. 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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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서 상대 전적 압도하는 나라들과 묶여
클린스만 감독도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 밝혀
SOCCER-ASIANCUP/DRAW <YONHAP NO-4861> (REUTERS)
2023 아시안컵 조 추첨 현장. /로이터 연합
2024년 1월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나쁘지 않은 조 편성 결과를 손에 쥐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크게 앞서는 나라들과 한 조에 묶여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된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2024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변수를 부르는 중동 국가가 두 나라나 포함된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결과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성이다.

무엇보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각 나라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다. 한국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6승 12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요르단과도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으며 바레인을 상대로는 11승 4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내년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게 될 한국으로서는 해볼 만한 상대들을 만난 것이다. 조 추첨 현장을 직접 찾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리에게 좋은 대진"이라며 "아시아 팀들이 다 좋은 전력을 갖고 있어 쉬운 그룹은 없다.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대회 끝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1·2위 12개국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에서는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져 탈락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첫 번째 목표로 설정한 클린스만 감독은 12일부터 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돌아보며 본격적인 아시안컵 구상에 돌입한다.

한국은 내년 바레인(1월 16일), 요르단(22일), 말레이시아(28일) 순으로 맞붙는다. 대회 개막전은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A조 경기로 2024년 1월 12일 열린다.

◇ 2023 AFC 아시안컵 조 편성 결과(괄호 안은 FIFA 랭킹)
A조=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
B조=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
C조= 이란(24위), 아랍에미리트(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
D조=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
E조= 한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F조= 사우디아라비아(54위), 키르기스스탄(96위), 태국(114위), 오만(73위)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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