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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국내 공장의 1분기 가동률은 112.9%를 기록했다. 당초 현대차가 설비, 인력 운용 등을 감안해 규정한 분기 최대 생산능력(42만7081대)보다 5만5000대 이상 많은 48만2326대를 생산했다.
북미, 튀르키예, 체코 공장도 지난 1분기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다. 특히 유럽 수출이 대부분인 튀르키예 공장의 경우 1분기 가동률이 114.9%로 국내 공장보다 더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튀르키예 공장의 분기 최대 생산 능력은 5만4500대인데 지난 1분기 실제 생산량은 6만2600대로 집계됐다.
체코 노소비체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도 각각 103.4%, 101.3%를 기록해 100%를 넘겼다. 체코 공장은 지난해 가동률이 97.7%, 미국 공장은 92.5% 수준이었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1분기 전체 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100.1%를 기록했다.
기아 국내 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1분기 가동률은 각각 107.3%, 101.9%를 기록했다. 국내공장은 지난해 가동률(94.6%)보다 12.7%포인트나 상승했다.
슬로바키아공장과 인도 공장 가동률도 각각 99.3%, 97.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1분기 가동률은 70.8%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문량이 많을 경우 토요일만 특근을 편성한다"며 "토요일 특근 때문에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공장 가동률은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현대차는 1분기 3조 5927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기아는 매출(23조6907억원)과 영업이익(2조8740억원)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통상 1분기가 자동차 비수기로 분류되고 2분기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