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밀란, 13년만 이탈리아 패권 탈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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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2023 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준결승 홈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5-1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고 20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 UCL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전 첼시(잉글랜드)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8번 차지한 강호지만 UCL 우승컵인 '빅이어'와는 인연이 없었다. 맨시티는 현재 EPL 선두이고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결승에도 올라 있어 시즌 트레블(3관왕) 가능성을 안고 있다.
특히 이번 승리는 UCL에서 유난히 약했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일궈낸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맨시티는 그동안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번이나 덜미를 잡혔다. 작년 4강에서는 1차전을 4-3으로 이기고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3으로 져 눈물을 흘렸다.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시즌 일어난 일(레알마드리드에 당한 4강전 패 등)들로 인해 1년 동안 속이 편치 않았다"며 "작년은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지금 모든 아픔이 다 사라진 것 같다. 1년 동안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줬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에 맞서는 인테르 밀란도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밀란 더비'에서 AC 밀란을 합계 스코어 3-0으로 격파한 인테르 밀란은 2009~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으로 돌아왔다. 당시 인테르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13년 전 인테르 밀란의 우승은 이탈리아 구단이 거둔 마지막 UCL 우승이기도 했다. 최근 5년 사이 이탈리아 팀은 결승조차 오르지 못했다. 이탈리아 팀이 UCL 결승에 오른 것은 2016~17시즌 유벤투스가 준우승한 이후 올해 인테르 밀란이 6년 만이다.
양 팀의 자존심을 건 축구 전쟁은 6월 11일 결판이 난다. 맨시티와 인테르 밀란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