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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 등으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백석현은 이태훈(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뒤 49번째 대회, 아시안투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를 포함하면 56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백석현은 올해 매경오픈 정찬민에 이어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이자 4번째 생애 첫 우승선수로 등록됐다.
중학생 때 태국으로 건너가 주니어 시절을 태국에서 보낸 백석현은 태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아시안프로골프투어와 일본투어 등에서 주로 뛰었고 이후 병역의무를 해결하고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본격 참가했다.
백석현은 지난해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올해도 4차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컷 탈락했고 최고 순위는 골프존 오픈 공동 45위였다. 지난해 상금랭킹 60위로 어렵게 시드를 지킨 백석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6000만원과 4년간 시드를 확보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백석현은 악천후 탓에 이틀에 걸쳐 치른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이후 끝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50)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백석현은 4번 홀(파5)에서 8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4번 홀(파3)에서 이태훈이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그린을 놓친 백석현은 2m 파 퍼트를 놓쳐 순식간에 1타 차로 추격당했다. 백석현이 2타 차로 앞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백석현의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 페널티구역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지만 이태훈이 파에 머물고 백석현이 보기로 막으면서 피 말리는 승부가 마무리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10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호성은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참가한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1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