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이벌 관계 인정받기 위해선 '천적'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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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전통의 롯데가 재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SSG에 유독 약한 면모를 이어가 아직 진정한 라이벌 관계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롯데로서는 천적 관계부터 청산할 필요가 있다.
무서운 기세를 타던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SSG를 만나 1승 2패로 꺾였다. 21일 홈 경기에서 롯데는 3-6으로 졌다. 앞서 2차전에서는 0-5 완봉패를 당한 바 있다. 그나마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7-5로 이겨 시리즈 전패를 면한 것이 다행이었다. 안방에서 위닝 시리즈를 헌납한 롯데는 이로써 올 시즌 SSG와 상대 전적도 1승 3패로 밀리게 됐다.
SSG만 만나면 작아지는 롯데의 모습은 올해만이 아니다.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로 새 출발한 2021시즌과 작년 모두 롯데는 5승 1무 10패로 크게 밀렸다.
2021시즌부터 현재까지 11승 1무 23패를 기록할 만큼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롯데는 이 기간 SSG 상대 평균자책점(ERA)이 5.68로 같은 기간 상대한 9개 구단 중 상대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SSG 상대 팀 타율도 0.254로 2021년 이후 9개 구단 상대 성적 중 8번째였다.
반면 SSG는 롯데를 2021시즌 이후 롯데전 팀 타율이 0.282에 이른다. 이 기간 롯데전 평균자책점도 3.66으로 준수했다.
한 마디로 롯데는 투타 밸런스가 무너져 승리하기 쉽지 않은 양상이었고 SSG는 완벽한 밸런스 속에 롯데만 만나면 승수 쌓기에 바빴다.
롯데는 22일 현재 22승 14패(승률 0.611)로 단독 3위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그 이상을 바라본다면 SSG전 절대 약세를 끊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롯데는 SSG전 2연패를 딛고 이번 주 4위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롯데를 제물삼아 다시 힘을 낸 SSG는 주중 홈에서 공동 1위인 LG 트윈스와 격돌하고 주말에는 두산 베어스 원정길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