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와 1차전서 패한 온두라스 배수진 치고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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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첫 경기를 잡고 기세를 탄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온두라스 역시 만만치 않은 팀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한국시간 26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대회 조별리그 F조 온두라스와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이 프랑스를 2-1로 눌러 승점 3을 챙긴 가운데 온두라스는 아프리카 감비아에 1-2로 패해 희비가 엇갈렸다. 감비아에 덜미를 잡힌 온두라스는 한국전을 반드시 이겨야 해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상황이다.
일단 한국은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완전히 닫고 수비 위주의 역습 전력을 폈던 프랑스전과 달리 제대로 된 전술과 기량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전 승리 주역인 주장 이승원(20·강원FC)은 "세 경기를 다 치른 후 결과가 중요하다"며 "남은 온두라스전과 감비아전에서는 우리 스타일대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알렸다.
온두라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U-20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른 복병이다. 북중미 특유의 개인기와 운동능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경계 대상 1호는 감비아전에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든 마르코 아세이투노(레알 에스파냐)다. 아세이투노는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 날개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겸한다.
하지만 감비아와 1차전에서 드러났듯 온두라스는 수비에 허점을 노출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우세해 분위기는 좋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대결에서 온두라스에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온두라스는 U-20 월드컵에서 통산 8차례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한 차례도 없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U-20 월드컵은 어린 선수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유난히 이변과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온두라스는 한국과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해 거칠게 밀고 나올 공산이 크다. 한국으로서는 이 점을 간파해 영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온두라스만 잘 넘으면 김은중호는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이를 수 있다. 최종 목표인 2회 연속 4강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된다.
한국은 2019년 대회에서 이강인(22·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기록한 게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 1983년에는 4강에 오르며 '붉은 악마'라는 별칭을 처음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