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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배구단은 창단 10주년에 발맞춰 혁신에 가깝게 움직이기 위해 외국인 감독을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선정한 결과 오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구단 측은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본기 배구에 강한 오기노 감독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오기노 감독은 김세진, 석진욱 감독에 이어 OK금융그룹의 역대 세 번째 감독이자 첫 외국인 감독에 등극하게 됐다.
V리그 남자부를 통틀어 외국인 감독은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전 감독(이탈리아)과 토미 틸리카이넨 현 감독(핀란드)이 있었다.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자 첫 동양인 감독의 등장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구단은 오기노 감독이 지난 15일 잠시 한국에 들어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리그 산토리 선버즈에서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리그 우승을 7차례 경험했고 리시브상을 7번, 베스트 6에 2번 뽑혔다. 2001년에는 아시아클럽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국가대표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뛰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도 3차례나 나갔다. 2010년 은퇴한 그는 지도자로 변신해 2010∼2012년과 2017∼2019년에 각각 산토리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