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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브라질 상대로 잘 싸웠지만, 女배구 VNL 5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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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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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2주차 첫 경기 브라질 맞아 0-3 패
이번 대회 5전 전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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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대표팀이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VNL 2주차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을 맞아 선전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2주차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9-31 16-25 16-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앞서 튀르키예에서 치른 1주차 4전 전패를 포함해 한국은 이번 대회 5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VNL 포함하면 17연패 수렁이다. 이번 대회의 경우 다섯 경기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의 골이 깊다.

다만 희망적인 면도 보였다. 세계 랭킹 26위 한국은 1위 브라질을 맞아 첫 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는 등 한결 좋아진 경기력을 발휘했다. 다만 혼신을 다한 1세트를 내주면서 기세가 크게 꺾였고 이후 내리 2·3세트를 허무하게 잃었다.

이날 대표팀은 1세트 듀스 접전에서 브라질의 연속 범실을 틈타 한때 29-28로 역전했다. 세트 포인트를 잡으며 이번 대회 첫 세트를 따내는 듯 했으나 이후 브라질의 고공 강타에 내리 3점을 잃고 졌다.

한국은 1세트에서 브라질보다 3개 많은 블로킹 4개를 만들었다. 강소휘(GS칼텍스)가 5점, 김다은(흥국생명)이 6점을 올리며 새 엔진의 힘을 자랑했다. 또 한국은 2주차에 새로 가세한 세터 김지원(GS칼텍스)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을 1세트에 투입해 활기를 불어넣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김다은은 한국 선수 최다 득점인 11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9점으로 뒤를 이었다.

2주차 첫 경기에서 한층 나아진 기량을 펼친 대표팀은 17일 최약체 크로아티아전에서 대회 첫 승리를 노리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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