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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장원준,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1주일 2회’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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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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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NC전 이어 18일 LG전 선발 예고
배영수의 선발 131승 넘기 일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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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이 지난 5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844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뒤 이승엽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은퇴 기로에 섰던 장원준(38·두산 베어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의 선발투수로 돌아와 지난달 1844일 만에 승리를 맛본 장원준은 이제 주 2회 선발 등판을 목표로 할 만큼 상승세를 탔다.

이승엽(47) 두산 감독은 지난 14일 "컨디션 좋은 선수를 안 쓸 이유가 없다"며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장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장원준은 13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 등으로 승리를 챙겼다.

예정대로 18일 선발로 나선다면 2017년 이후 첫 '주 2회' 선발 등판을 하게 된다. 전성기 시절처럼 5일 만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다. 장원준이 일주일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하는 건 2017년 8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 9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장원준은 올해 프로야구에서 노장의 부활 스토리를 쓰고 있다. 첫 시작은 5월 23일 삼성전이었다. 당시 5이닝 7피안타 4실점 등으로 1844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2018년 5월 5일 LG전에서 개인 통산 129승째를 수확한 뒤 첫 승리였다.

이후 장원준은 자신감을 찾고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한화전 5.1이닝 1실점으로 2연승했고 13일 NC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연승과 퀄리티스타트도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승엽 감독은 비결에 대해 "시즌 전보다 장원준의 투심 패스트볼 움직임이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장원준이 상승세를 살려 18일 잠실 LG전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면 '통산 선발승 공동 5위'로 올라선다. 장원준은 통산 132승 중 130승을 선발투수로 따냈다. 프로야구 역대 선발승은 송진우(163승), 양현종(160승), 정민철(157승), 김광현(150승), 배영수(131승) 순으로 '톱5'를 형성하고 있다.

올 시즌 부활하고 있는 장원준은 지금 좋은 페이스를 몰아 배영수를 제칠 가능성이 높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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