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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US오픈 8위, 매킬로이 꺾은 클락은 우승 후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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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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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최종 4언더파 276타로 메이저 첫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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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클락. /AFP 연합
김주형(21)이 제123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8위로 선전했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형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K7423야드)에서 마무리된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1타(1언더파 69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전날 3라운드 1~9번 홀에서 버디 6개를 낚으며 29타를 작성해 대회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김주형이 메이저 대회 톱10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김주형은 올해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 후 김주형은 "US오픈은 1년 중 가장 힘든 주간"이라며 "3일 연속 언더파를 쳤다는 건 내게 큰 자신감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우승은 윈덤 클락(미국)에게 돌아갔다. 클락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 등으로 이븐파 70타를 때렸다.

막판까지 로리 매킬로이의 맹추격을 받았던 클락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거머쥔 클락은 세계 랭킹 32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지난달까지 PGA 투어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5월 초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134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맛본 뒤 한 달여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를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한 클락은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정교한 쇼트게임 실력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코스를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

우승 확정 순간 18번 홀 그린에서 눈물을 보인 클락은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대학교 때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잃고 골프를 그만둘까 고심하던 시기가 있었다.

클락은 "이 순간을 오래 꿈꾸며 정말 열심히 해왔다"며 "어머니가 LA에서 몇 년 사신 적이 있다. 부모님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결혼하셨고 나는 이 지역에 약간 뿌리를 두고 있다. 어머니가 오셔서 껴안고 함께 축하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어머니는 지금의 나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 김시우는 4오버파 284타로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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