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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임지연 “서로에게 도움 받으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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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6.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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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는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임지연은 전작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
완전히 다른 인물이지만 동질감 느끼며 서로 도움 받아
마당제발-01695 은미 유
김태희(왼쪽), 임지연 /제공=KT스튜디오지니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이 독특한 관계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19일 첫 방송될 지니TV 새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문주란 역의 김태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복귀인데 일상을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그만큼 시간이 지난 지 몰랐다. 이 작품은 스릴러라는 낯선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몰입했다. 다음 회차, 또 주란이라는 인물이 너무 궁금했다"며 "내가 주란이를 연기한다는 상상을 하는데 가슴이 뛰었다. 설레는 기분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스릴러 장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맡은 역할 중에 가장 대사가 없었다. 주란은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떨어지며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한다. 눈빛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한다"며 "최대한 주란이 되어 그 감정을 연기하려 노력했다. 눈빛으로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굉장히 어려웠다.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 묘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재미를 이번 작품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문주란과 반대되는 삶을 살던 여자 추상은 역의 임지연은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라는 여자를 파헤쳐보고 싶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내면이 상은이로 쌓다보면 가만히 서있어도 상은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원작 소설을 다시 읽고 너무 반해서 '내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당제발-01943 은미 유
김성오(왼쪽부터), 김태희, 임지연, 최재림 /제공= KT스튜디오지니
특히 임지연은 전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워낙 큰 사랑을 받아 이번 작품에 더욱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임지연은 "사실 '더 글로리' 릴리즈 전부터 '마당이 있는 집'을 촬영 중이었다. 전작에서 가해자였으니 다음 작품에선 피해자를 해볼까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더 글로리'로 '새로운 발견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더 새로운 발견의 임지연'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희와 임지연은 서로 상반되면서도 동질감을 지닌 역할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춰갔다. 김태희는 "임지연 배우가 역할을 위해 항상 힘이 빠져 있고 어둡고 침체된 감정을 잡고 있었다. 주란은 상은을 보며 연민을 넘어선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임지연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임지연 역시 "색깔 자체가 다른 두 여자가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현장에서 김태희는 내가 상상한 주란 그대로였다. 그래서 많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연기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일명 '태혜지(김태희+송혜교+전지현)' 중 벌써 두 명의 배우와 호흡을 맞춘 임지연은 "사실 나도 '마당이 있는 집' 주인공이 김태희라는 이야기를 듣고 '태혜지 컬렉터'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저는 너무 행복한 일이다. 존경하고 팬이었던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를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저도 농담을 섞어 이야기 하자면 전지현 배우와도 기회가 되면 연기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 외에도 연기파 배우 김성오가 문주란의 남편 박재호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끌며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추상은의 남편 박재호 역을 통해 두 번째 드라마에 도전한다. 최재림은 "이번이 두 번째 드라마라 카메라 연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 임지연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다. 그런 저를 귀찮아하지 않고 열심히 잘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심리 묘사들이 굉장히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각 캐릭터들이 가진 심리적인 면을 대사가 아닌 표정, 카메라 앵글 등으로 비유하고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원작 소설이 가진 매력을 내 기준이나 욕심으로 훼손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원작 작가님을 만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들을 미리 이야기 하고 허락을 구했다. 경쾌함이나 재미를 위한 부분이 다른 드라마에 비해 없는 건 맞다. 그러나 가벼운 재미의 요소 대신 묵직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임지연 역시 "우리 드라마만이 줄 수 있는 신들이 나온다. 묵직함, 그리고 묘한 분위기, 또 아이러니한 인물들의 케미스트리가 그 포인트"라고 했다.

또한 정 감독은 "김태희와 임지연의 타이트한 투샷만으로도 두 사람이 가진 긴장감이 모니터 밖으로까지 다가오더라. 크게 디렉션을 하지 않아도 됐다"며 두 사람의 연기에 기대를 부탁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19일 오후 10시 지니TV, ENA 등에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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